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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희극 event

메모가 곧 당신의 뇌 한동안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메모를 모으고, 책 귀퉁이에 감상을 남기거나 주제별로 메모들을 모아두었던 루만은 이런 메모법으로는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메모법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보았다. 기존의 카테고리에 메모를 추가하거나 각각의 책에 메모를 남기는 대신, 작은 종이에 한꺼번에 메모하고 종이 귀퉁이에 번호를 단 뒤 메모한 종이들을 모두 한곳에 모았다. 메모 상자를 만든 것이다. -본문 28페이지 작년 11월 제텔카스텐을 알게 되었습니다 … 저는 오늘 하루 내내 이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메모들을 연결하고 조직화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만으로 큰 도약이 생길 거라는 기대감에 설레었네요. -의 재수 작가 https://www.yes24.com/Product/G.. 더보기
오펜하이머와 스크루드라이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예고편이나 우리나라보다 일찍 개봉한 해외의 반응을 보면 이 영화는 트리니티 실험보다는 그 이후에 오펜하이머의 사상과 애국심을 검증하려는 청문회에 방점이 찍힌 듯하다. 이번에 인간희극 출판사에서 출간된 에서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대목이 있어서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멀리서 방사선을 탐지하면 되지 않을까?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상원 청문회에서 워싱턴 지하에 원자 폭탄이 든 상자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확인할 과학적 도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아무렴요, 그런 도구야 당연히 있습죠. 바로 스크루드라이버인데, 조사관이 그걸 이용해서 지극정성을 다하여 폭탄이 발견될 때까지 상자 하나하나를 차례대로 열면 된답니다.” 오.. 더보기
천재들의 브레인스토밍! 더보기
컴퍼스, 막대자, 연필, 지우개... 제도의 즐거움을 찾아서! 플라톤은 "기하학을 모르는 자, 이 문을 통과할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기하학을 몰라도 마음껏 펼쳐도 되는 책이 나왔습니다. 그리는 재미에 초첨을 맞춘 아주 유니크한 기하학 책이거든요. 이 책의 지은이는 오랫동안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하게 그리는 행위, 즉 제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 세상 속에서 선과 도형을 그리는 시간은 누군가에겐 디자인 연습이, 누군가에겐 작도 수업이, 누군가에겐 생각정리의 기회가 될 겁니다. 책상을 정리하고 하얀 종이 곁에 컴퍼스와 막대자, 그리고 연필을 나란히 두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그리고 무언가를 정밀하게 그려보는 제도에 집중하다 보면 정신까지 맑아질 거예요! 지금 예스24 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