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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희극

메모의 즉흥성과 맥락의 필연성 23년차 단행본 편집자의 좌충우돌 메모 활용기! 각종 매체와 온오프 서점에 출간 소식을 알리는 보도자료는 편집자의 독후감이다. 홍보를 위한 첫 단추라는 점에서 목적성 있는 글쓰기의 적절한 예시이기도 하다. 23년 동안 책을 만들어 온 저자는 편집자의 보도자료 쓰기라는 특정 업무를 통해 메모 활용의 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더보기
책잡힐 일 없는 최강의 업무용 글쓰기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183257 더보기
천재들의 브레인스토밍! 더보기
기억의 색감으로 남은 북한살이 2년 외부인의 시선으로 본 북한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이미 폐기된 구식 사회주의의 기념물들이 즐비한 거리와 왠지 위화감이 느껴지는 사람들의 표정, 거기에다 특권층이 모여 있는 평양은 북한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실체는 철저하게 가려져 있을 뿐이라는 시큰둥한 마음까지. 그러나 영국 외교관인 남편과 함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북한살이를 한 린지 밀러의 시선은 가슴에 와닿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린지 밀러는 묘향산의 소나무 향, 연기 가득한 평양 맥줏집의 소란함, 동틀녘 원산 해변의 잔잔함 등과 같은 여러 감각들과 북한에서 자신을 에워쌌던 미묘한 감정들을 전달하려고 한다. 더불어 평양생활에 젖어든 우스꽝스런 외교관들의 이야기, 술에 취한 채 등장한 운전면허 심사관에 대한 이야기, 2018.. 더보기